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토익, 토익스피킹, 오픽 고득점과 영어회화 능력이 비례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 실무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영어 실력을 집중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스피킹 관련 어학점수를 제출하더라도 자체 영어 구술시험을 도입, 운영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채용절차에 영어면접을 반드시 포함해 영어사용 능력을 측정하고 있다.
영어회화 점수와 함께 스피킹 실력까지 단기간에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종로 플랜티어학원에서 ‘최단기 스피킹’을 강의하고 있는 비비(BeBe) 강사는 시험을 위한 영어가 아닌 ‘진짜 영어’를 최단기간에 완성하기 위해서는 ‘구조(Structure), 억양(Intonation), 발음(Pronunciation) 3가지 요소가 기본’이라고 강조한다. 비비 강사는 독자적인 ‘최단기 영어 스피킹 완성’ 커리큘럼을 도입해 국내 어학연수 프로그램 ‘스피킹 챌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어 “구조(Structure)를 파악하지 못하면 문장이 아닌 단어나열에 불과하기 때문에 몇 년씩 영어공부를 해도 자유롭게 의사 전달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억양(Intonation)은 한국어에는 없지만 영어에 꼭 필요한 음의 높낮이인데 억양만 정확히 익혀도 본인들의 영어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발음(Pronunciation)은 청취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 제대로 발음하지 않으면 의사전달이 되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비비 강사는 마지막으로 “영어 학습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게 늘고 있고 이에 따라 다양한 강의가 있지만 영어 실력 향상의 관건은 스피킹”이라며 “스피킹의 기초가 먼저 잡히면 듣기, 읽기, 쓰기 실력이 자연히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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