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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골든볼’ 메시, 환희 ‘골든 글러브’ 노이어… 월드컵 수상자는?

입력 : 2014-07-14 16:36:57 수정 : 2014-07-14 16: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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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눈물의 ‘골든볼’을 들어올렸다.

리오넬 메시는 1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에서 무득점에 그쳤고, 결국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팀은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아르헨티나의 진정한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친 메시는 대회 MVP(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지난 2006 독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단 한 골에 그치며 ‘국제대회 징크스’에 시달려야했던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7경기에 출전, 4골1도움을 올리며 ‘축구천재’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메시가 기록한 4골 중 2골이 결승골이고, 1도움은 팀을 8강으로 이끈 결승골 어시스트였다. 중요한 순간, 고비마다 해결사로 나선 메시는 결승에서 패해 비록 눈물을 흘렸지만, 기자단 투표를 통해 골든볼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골든볼에 이어 실버볼은 ‘전차군단’ 독일 우승의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격수 토마스 뮐러(5골·3도움)가, 브론즈볼은 네덜란드의 아르옌 로벤(3골1도움)이 수상했다.

대회 득점왕에게 수여하는 ‘골든부트’의 주인공은 콜롬비아의 제임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에게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서 6골·2도움을 기록하며 ‘슈퍼스타’의 등장을 알린 로드리게스는 강력한 경쟁자인 뮐러와 메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득점왕 자리를 지켰다. 역대 월드컵에서 8강 탈락의 고배를 마신 팀에서 득점왕이 나온 사례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28년 만에 로드리게스가 처음이다. 득점 2위 격인 실버부트는 뮐러가 차지했다. 뮐러는 마지막 ‘한 방’이 부족해 실버볼에 이어 실버부트 등 2인자에 머물렀다. 브론즈부트는 부상으로 눈물을 흘려야 했던 브라질의 네이마르(4골·1도움)가 거머쥐었다.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는 독일의 월드컵 통산 4회 우승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낸 마누엘 노이어(뮌헨)가 차지했다. 또 신인상인 ‘영플레이어’는 프랑스의 미드필더 폴 포그바(유벤투스)로 결정됐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 =www.sky.de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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