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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오감만족 3D·4DX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

입력 : 2014-07-13 23:53:18 수정 : 2014-07-13 23:5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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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만 있어도 충분한데, 액션과 스케일마저 압도적이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가 드디어 한국에 상륙한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의 시점에서 5년 후 최강의 콤비로 성장한 히컵과 투슬리스가 버크섬 너머 신비로운 대륙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모험을 다룬 플라잉 액션 어드벤처. 바이킹과 드래곤의 호흡을 앞세운 플라잉 액션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전투 액션이 시종일관 눈을 사로 잡는 작품이다. 더빙판에서는 배우 오승윤이 히컵 목소리 연기를 맡아 깨알 같은 재미를 선사할 예정. 개봉방식은 2D 및 3D를 비롯해 IMAX 3D와 4DX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상영된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굉장히 역동적이다. 플라잉 액션이 전편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놀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것처럼 영화적 체험을 극대화시켰다. IMAX 3D로 접한 ‘드래곤 길들이기2’는 마치 히컵이 투슬리스를 타고 스크린 밖으로 나올 것처럼, 대단히 역동적이고 생동감이 넘쳤다. 또한 라이더들과 드래곤들의 각기 다른 개성에서 오는 특징마저 디테일하게 잡아내, 보고 듣고 느끼는 재미가 남달랐다.

특히 첫 부분에 등장하는 ‘드래곤 레이싱’은 처음부터 입을 쩍 벌리게 만든다. ‘드래곤 레이싱’은 드래곤과 바이킹이 짝을 이뤄 섬 곳곳에서 특별 표시된 동물들을 각자의 바구니 안에 넣어 점수를 따는 경기로, 콤비의 찰떡궁합과 비행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게임. 각 동물마다 책정된 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막판에 경기를 뒤집을 수 있는 요소까지 갖추어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매력까지 겸비했다. 눈을 뗄 수 없는 역동적인 화면 전환으로 마치 ‘해리 포터’ 시리즈의 퀴디치 경기 이상의 긴장감과 재미를 선사한다.

환상적인 영상미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이번 작품에서 ‘버크 섬’은 환상적인 색감으로 보는 내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이킹들의 집과 드래곤 레이싱 경기장, 그리고 드래곤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 모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색을 입고 변신한 것. 또 5년 전과 달리 드래곤 전용 호텔부터 뷔페 식당, 샤워장, 최첨단 소방시설 등이 존재해 드래곤과 공존 하기 위한 바이킹들의 노력까지 엿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북극 깊은 곳에 존재하는 ‘드래곤 오아시스’는 영상미의 정점을 찍을 기세다. 어린 드래곤부터 드래곤의 왕 비윌더비스트까지 각양각색의 드래곤들의 낙원인 ‘드래곤 오아시스’는 거대한 나무를 둘러싸고 있는 숲과 얼음의 조화가 돋보이는 신비로운 장소. 히컵과 투슬리스가 새로운 모험을 펼치게 될 배경 중 하나인 이 곳에서는 드래곤에 대한 놀라운 비밀까지 밝혀질 예정이어서 더욱 주의 깊게 봐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끝으로 ‘드래곤 길들이기2’는 3D, 4DX에 최적화된 애니메이션이었다. 그동안 이름과 무늬만 3D와 4DX 작품들이 많았는데, ‘드래곤 길들이기2’야 말로 제대로 된 3D(IMAX 3D)와 4DX를 구현했다. 드래곤의 날갯짓부터 시작해 활강, 전투액션까지 단 한 장면도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오감을 자극했고, 굳이 액션이 없더라도 영상미 자체에서 느껴지는 효과들이 남달랐다. 진정 돈이 아깝지 않은 작품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다.

재미와 감동 그리고 THE 화려한 비주얼로 돌아온 ‘드래곤 길들이기2’. 굳이 더운 날씨에 놀이공원에 갈 필요 없이, 시원한 극장에서 3D나 4DX로 ‘드래곤 길들이기2’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7월23일 개봉.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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