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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마라도나 "FIFA가 날 경기장 못가게 했다"

입력 : 2014-06-19 02:10:08 수정 : 2014-06-19 0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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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자국 경기의 관전을 거부당했다며 다시 국제축구연맹(FIFA)에  독설을 쏟아냈다.

외신에 따르면 마라도나는 지난 16일 아르헨티나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열린 브라질 리우데자이네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입장하려다 제지당했다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방송국의 기자 신분으로 출입증을 발급받은 마라도나는 이날 자신의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가려 했지만 거부당했다. 마라도나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봤지만 입장을 허락받지 못한 탓에 호텔로  돌아가 후반전을 TV로 봐야 했다”면서 “누군가 내게 그저 ’안 된다’고만 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자신이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것이 자신에 대한 FIFA의 ’악감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마라도나는 “경기장에 못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도록 허락받지 않는 것은 다르다”면서 “악감정이 없다면 그냥 들여보냈겠지만 악감정 때문이라면 차라리 잊어버리고 호텔로 가는 게 낫다 싶어서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그동안 개최국보다 훨씬 강력한 힘을 가진 FIFA를 “추하다”고  비난하거나 제프 블래터 회장을 향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FIFA의 비판자를 자처해 왔다.

이에 대해 FIFA는 “마라카낭 스타디움에서 그런 일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없다”면서 “아마도 마라도나가 잘못된 문으로 들어가려 한 것 같다”고 그의 주장을 일축했다.

월드컵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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