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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인증샷 논란' 게재된 지 1분 30초 만에…

입력 : 2014-06-16 17:23:48 수정 : 2014-06-16 17: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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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게시판에 올라온 ‘인증샷’이 논란이 화제다.

지난 15일 오후 4시30분쯤 일베 게시판에 '긴급속보 사람이 죽어있다'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아침까지 술 먹고 자고 일어나서 눈 뜨니까 사람이 죽어 있었다. 신고는 했다. 아 내가 일베 가려고 주작했다"고 적었다.

인증샷에는 흰색 원피스를 입고 있는 여성이 바닥에 쓰러져 있어 논란이 일었다. 여성의 주변에는 피로 보이는 빨간 액체가 묻어 있고 깨진 화분과 후라이드 치킨 조각이 흩어져 있다.

특히 여성 앞에서 이 남성은 일베를 상징하는 손가락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문제의 사진은 일베 운영진에 의해 올라온 지 1분 30초 만에 삭제됐지만, 타 커뮤니티 사이트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확산됐다.

일베 측은 “해당 내용을 악의적으로 배포한 SNS와 커뮤니티 게시자에 대해서 법적 대응하고 악의적으로 보도한 언론에 대해서도 위법성이 확인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게시글의 최초 게시자는 “모 방송국 드라마? 독립영화? 촬영을 갔었다. 다친? 죽은? 신을 준비하게 됐고 나는 그걸 보고 찰칵했다”며 “비록 내용에는 촬영장이라고 쓰진 않았지만 댓글에 촬영장이다 라고도 했고 가구 다 올리고 세팅도 다 되어있는 상태라서 댓글 놀이하려고 했었다”고 해명했다.

누리꾼들은 “일베 인증샷 논란, 이건 심했다” “일베 인증샷 논란, 조작이든 아니든 자제하는 게 좋을 듯” “일베 인증샷 논란, 무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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