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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메시는 메시였다…아르헨티나, 보스니아 제압

입력 : 2014-06-16 09:08:58 수정 : 2014-06-16 09: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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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아르헨티나의 첫 승을 이끌었다.

아르헨티나는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디오 마라카냥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1로 꺾었다.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승리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유독 약했던 메시가 살아났다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 첫 골부터 메시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전반 3분 메시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이 마르코스 로호의 머리에 스쳤고, 이 공은 보스니아의 세야드 콜라시나치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이후 아르헨티나와 메시는 보스니아의 조직적인 수비에 고전했다. 보스니아는 중원과 미드필더의 유기적인 호흡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았다. 특히 중원과 수비진이 공간을 좁히며 메시를 막았다. 메시는 드리블로 이를 뚫어보려 했지만 겹겹이 쌓인 수비진에 고전했다.

그러나 메시는 메시였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강화하기 위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곤살로 이과인(나폴리)를 투입했다. 이과인 투입은 효과가 드러났다. 수비진의 시선이 분산돼 메시에게도 공간이 나기 시작한 것. 이에 메시는 후반 20분 상대 수비를 허무는 ‘폭풍’ 드리블 후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메시의 월드컵 통산 2호골.

아르헨티나는 후반 39분 보스니아의 베다드 이비세비치에게 한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으며 승점 3을 지켰다.

월드컵 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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