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는 25일(한국시간) 2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서 열린 2013-201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연장 13분 팀 승리의 쐐기골을 작렬했다. 라데시마를 완성한 호날두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만 17골을 터트려 득점왕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2시즌 연속 득점왕에 오른 호날두는 이번 시즌 ‘풍년’을 맞이했다. 이번 챔피언스리그에서 호날두가 기록한 17골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1-2012시즌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1962-1963시즌 호세 알타피니(AC밀란)의 14골이었다. 이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득점 순위에서도 메시를 제쳤다. 호날두는 이날 득점으로 통산 68골을 넣어 67골의 메시를 밀어내고 이 부문 2위에 올랐다. 1위는 71골의 라울 곤살레스(스페인)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발롱도르(Balon d''Or) 수상자로 선정돼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공인받았다. 2008년 이 상을 받은 뒤 4년 내리 메시에게 이 상을 뺏긴 호날두는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품에 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여세를 몰아 라데시마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또한 리그에서도 31골을 몰아쳐 28골을 넣은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다. 이 역시 최근 2년간 메시에게 내줬다가 3년 만에 탈환한 자리다.
팀 성적도 만족할 만 하다. 비록 정규리그 우승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내줬지만, 이날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시즌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최고의 한 시즌을 보낸 호날두는 이제 2014 브라질월드컵으로 향하고 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 사진 =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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