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월드컵 대표팀명단이 발표되면서 선수단을 이끌 주장 선임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질월드컵에 나설 축구대표팀 선수명단 23명이 확정 발표됐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오전 브라질월드컵 대표팀명단 23명을 최종 결정해 발표했다.
브라질월드컵 대표팀명단을 살펴보면 최전방 공격수로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 리그 왓포드에서 뛰고 있는 박주영과 독일 분데스리가의 구자철, K리그의 김신욱과 이근호가 발탁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손흥민, 이청용, 김보경과 지동원 등 유럽파들이 부름을 받았고, 하대성과 한국영, 박종우도 이름을 올렸다. 수비수에는 김진수와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와 곽태휘, 이용, 황석호, 김창수가 뽑혔고, 3명이 출전할 수 있는 골키퍼 포지션에는 정성룡과 김승규, 이범영이 뽑혔다.
그런데 브라질월드컵 대표팀 명단이 확정되면서 주장 완장은 누가차게 될 지 눈길을 끈다.
지난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는 박지성(에인트호벤)이 이 역할을 충실히 했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인라 브라질월드컵 대표팀명담을 발표한 후 주장을 묻는 질문에 “머리 속에 생각을 하고 있지만 지금 발표하기는 이르다. 다 소집이 된 다음에 발표하겠다”고 조심스러워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이 이끈 2012년 런던올림픽 대표팀 주장이었던 구자철(마인츠)이 후보 중 한명이다. 당시 구자철의 리더십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 엔트리 발표 소개 영상에서도 구자철은 ‘동메달 캡틴’으로 소개됐다. 대표팀 최고참인 곽태휘(알 힐랄)도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중심을 잡아줄 고참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선택한 카드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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