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이번 23명의 대표팀을 보면서 “곽태휘가 30세 이상인 유일한 선수다. 홍명보 감독이 젊은 팀을 꾸렸다”고 평가했다. 독일 dpa통신도 평균 연령 25.9세로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의 27.5세에 비해 대폭 어려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젊은 팀이고, 깜짝 발탁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특히 전체 23명 중 17명이 해외파이고 그 가운데 9명이 유럽에서 뛰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구자철(마인츠)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덜랜드) 손흥민(레버쿠젠)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 지동원,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퀸스파크) 등이 유럽파들이다.
외신들도 이 중에서 박주영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 유로스포츠는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에서 박주영으로 도박을 한다”고 지적했다. 박주영이 2008년 프랑스리그 모나코와 계약을 맺었고 3년 뒤 아스널로 향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잉글랜드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점이 그 이유다. AFP통신도 “박주영이 아스널에서 벤치를 지키던 시절에는 요원해 보였던 월드컵에 나서서 벨기에, 러시아, 알제리와 붙을 기회를 갖게 됐다”고 꼬집었다. 특히 박주영이 2012년 병역 의무 회피 논란 관련 사과와 지난 3월 그리스 평가전 득점 등 박주영의 국가대표와 관련된 과거 사안까지 자세히 보도하며 과연 한국 대표팀에서 어떤 역할을 할 지 관심을 드러냈다.
일본 교도통신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선수가 네 명 포함됐다”는 점에 관심을 드러냈다. 김창수, 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 김진수(니가타 알비렉스) 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 등이 대표팀에 선발된 J리거다. 또한 교도통신은 런던 올림픽 독도 세리머니의 주역 박종우(광저우 부리)의 발탁을 흥미롭게 다뤘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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