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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사진=텔레그래프 캡처 |
‘트릴리어네어’로 표현되는 슈퍼갑부가 되려면 자산 10억 달러(약 1조300억원)를 소유한 억만장자 1000명이 모여야 한다. 현재 세계 최고 부자인 빌 게이츠(자산 720억 달러)도 자산을 14배 가량 불려야 다다를 수 있는 경지다.
하지만 현재 추세로 갑부들의 자산이 불어난다면 2039년에는 1조 달러를 넘어서는 슈퍼갑부가 탄생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미국의 세무 전문 변호사 밥 로드는 “부의 집중 정도가 마치 미국 남북전쟁 후 대호황시대 때를 연상시킨다”며 “2039년이 되면 1조 달러 자산을 가진 갑부를 볼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웰스 인사이트’의 컨설턴트 올리버 윌리엄스는 “1조 달러 자산가의 탄생은 시간문제”라며 “50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레디트 스위스 은행은 지난해 연례 보고서에서 60년 안에 11명의 자산이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누가 최초로 자산 1조 달러를 달성할지에 대해선 많은 전문가들이 게이츠를 지목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나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인도 등 신흥국 출신 인물 등도 거론되고 있다.
윌리엄스는 “개인용 컴퓨터로 새시대를 이끈 게이츠처럼 세상을 바꿀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이 첫번째로 1조 달러 자산가가 될 것”이라며 “물부족과 같은 전세계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거나, 페이스북처럼 우리가 필요성을 몰랐던 것을 발명할 사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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