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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정동원, 도주 하루 만에 검거… "자수하려 했다" 주장

입력 : 2014-04-02 13:40:22 수정 : 2014-04-02 13: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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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미수 혐의 정동원이 도주 하루만에 검거됐다.

정동원은 작년 2월 술집 여종업원을 성폭행하려다 실패하자 살해하려 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도중 신병치료를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아 병원으로 가던 길에 도주했다.

1일 부산구치소 등에 따르면 정동원은 지난해 6월말 수감 중인 구치소에서 모기약 통이나 스테이플러 철심 등을 이용해 아킬레스건을 파열시키는 등의 자해를 일삼으며 법정에 출석할 때마다 병원 입원을 요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지난달 말 병원으로부터 진단서를 받아내 8주간의 구속집행정지 신청을 냈고 담당 재판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 5일간의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그 길로 도망친 정동원은 1일 오후 9시15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유흥가를 배회하다 잠복 중인 경찰관에게 잡혔다.

경찰서로 압송되던 정 씨는 고함을 지르고 거칠게 욕설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고 전했으며, 취재진 앞에서 피고인은 "자수하려고 했다"며 억울한 심정을 알아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동원은 1995년 이후 최근까지 폭행과 상해, 살인죄 등으로 18차례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고 인격장애와 충동장애 등으로 장기간 병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JTBC 뉴스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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