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며 수많은 화제를 모은 영화 ‘청춘학당: 풍기문란 보쌈 야사’가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청춘학당’은 여자에게 보쌈당한 꽃도령 3인방이 범인을 잡기위해 수사에 나선다는 내용을 다룬 코믹사극. 배슬기를 비롯해 이민호, 안용준, 최종훈, 백봉기 등이 출연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한다.
‘청춘학당’은 재미있는 영화다. B급 코미디에서 풀어낼 수 있는 웃음 포인트를 조선시대 배경으로 재치있게 담아냈다. 유치한 부분도 더러 있지만 거부감이 들 정도는 아니다. 정말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웃음이다. 출연진만 봐도 웃음의 규모를 알 수 있다. ‘푸른거탑’에서 ‘이런 젠장, 말년에∼’란 유행어를 주도했던 최종훈이 훈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백봉기가 꽃도령(?) 3인방 중 1인을 담당한다. 여기에 이민호, 안용준도 신선한 웃음을 끊임없이 만들어낸다. 어떤 웃음인지는 출연진만 봐도 알 수 있다.
‘청춘학당’은 야시시한 영화이기도 하다. 등급부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다. 그만큼 수위가 센 노출신과 베드신(?)도 여럿 등장한다. 주로 남자들이 당하는(?) 장면들이 많은데, 모두다 직접 열연했다고. 기존 영화들과는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보여주는 장면들이 많아 흥미롭게 다가온다. 특히 베일에 싸인 범인을 잡아내고, 그 정체가 드러내는 순간 ‘헉’소리 나는 반전도 예고돼 있다. 정말 깜짝 놀랄만한 반전이다.
유머와 노출을 적절히 조합시켜 B급 코미디로 버무려낸 ‘청춘학당’은 3월27일 개봉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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