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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C '코스모스' 전세계적 화제… 이런 다큐는 없었다

입력 : 2014-03-21 20:45:35 수정 : 2014-03-21 2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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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하 NGC)의 신작 ‘코스모스’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마니아들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던 우주와 과학을 다룬 다큐멘터리에, 연예인이 아닌 미국인 천문학자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쏟아지는 관심으로는 이례적이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코스모스’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Flickr)에 ‘코스모스’ 특별 사진첩을 개설해 ‘검은 구슬 지구’ 등 우주 사진을 공개하고, 방송 시간에 맞춰 트위터에서 #COSMOS 해시태그와 우주 사진을 화제가 되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또한 ‘코스모스’ 시작을 열며 추천사를 공개해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됐다.

한국에서도 34년 만에 부활한 ‘코스모스’ 첫 방송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공중파 뉴스를 비롯 주요 매체에서 ‘코스모스’의 부활을 보도했고,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서울시의 모든 중, 고교에 공문을 통해 ‘코스모스’ 시청을 권장했다. 지난 15일 밤 ‘코스모스’의 첫 방송 중에는 ‘코스모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이 인터넷 3대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2위까지 오르는 등 온라인도 뜨겁게 달궜다.

특히 ‘코스모스’ 프롤로그에서는 우주 달력이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우주 달력은 ‘코스모스’ 원작자 칼 세이건이 고안한 개념으로, 우주의 시초인 빅뱅부터 현재까지를 1년의 달력에 담아 이해를 쉽게 한 것. 우주달력에 따르면 1월 1일 빅뱅이 일어난 이후 지구에 첫 생명이 태동한 것은 9월 21일, 인류는 우주 달력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서도 마지막 한 시간에 처음으로 등장했으며, 역사로 쓰여진 인류의 역사는 우주 달력 1년을 통틀어 마지막 14초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방송되며 거대한 우주 역사를 실감하게 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은 ‘코스모스’ 첫 방송은 토요일 밤 11시 전국 20대 남성 시청률 1.428%을 기록하며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토요일 방송되는 NGC ‘코스모스’ 2부 생명의 강물에서는 ‘별에서 온 물질’로 만들어진 지구의 모든 생명체가 어떻게 하나의 뿌리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했는지 알아본다. 프롤로그의 ‘우주달력’과 마찬가지로 ‘코스모스’ 2부에서는 ‘생명의 나무’와 ‘멸종의 전당’이라는 개념으로 쉽게 보여준다. 또한 상상의 우주선(SOTI)을 타고 토성의 위성 타이탄으로 머나먼 여행을 떠나게 된다.

NGC 황수영 팀장은 “누구나 밤 하늘을 보며 외계와 우주의 끝, 그리고 인간 존재의 기원으로 이어지는 끝없는 호기심을 가져본 적 있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이 궁금증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지 못했다면 NGC ‘코스모스’를 통해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우주에 대해 현 시대까지 인류가 줄 수 있는 최선의 답변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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