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서비스 시행에 따라 진에어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항공기 이착륙을 포함한 모든 비행 단계에서 비행기 모드(Airplane Mode)로 외부 네트워크를 차단한 상태의 스마트폰과 타블렛PC, MP3 플레이어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비행기 모드로 설정하더라도 항공기 이착륙시에는 해당 기기의 사용이 불가능했다. 단, 음성 통화나 통신 데이터 송수신, 와이파이 등과 같은 외부 네트워크 사용은 안전을 위해 여전히 제한되지만 네트워크 방식 중 근거리 무선 통신 방식인 블루투스(Bluetooth)는 상시 사용 가능해진다.
비행 전(全) 단계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이 허용됐더라도 항공사는 안전한 항공기 운항을 위해 저시정 등 운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승객의 전자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해 11월 델타항공과 젯블루가 FAA로부터 나란히 최초로 관련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아메리칸항공, US에어웨이, 사우스웨스트항공, 버진아메리카 등이 허가를 받았고, 유럽에서는 스칸디나비아항공이 첫 허가를 받은 이후 영국항공 등이 허가를 받아 관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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