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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탈출증, 질성형으로 해결!

입력 : 2014-01-22 12:44:54 수정 : 2014-01-22 12: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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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들은 임신과 출산, 잦은 성관계, 골반근육의 노화 등으로 골반조직의 손상과 변형을 겪게 된다. 이런 상태가 오랫동안 방치될 경우 만성적인 질염, 자궁경부염, 골반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자궁탈출증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높다.

자궁탈출증은 자궁을 지지해주는 골반 인대 및 근육이 심하게 늘어나서 결국 질 밖으로 자궁이 나오는 심각한 질환이다. 최근에는 아이를 많이 낳지 않기 때문에 과거에 비해 발생률이 많이 감소했다. 그러나 피곤할 때 아랫배의 묵직한 불편감이나 관계 시 혹은 관계 후 아랫배 통증, 관계 후 출혈(postcoital bleeding)이 있을 때는 자궁탈출증 등의 자궁질환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이 경우 내려앉은 자궁이 방광을 자극해 소변을 자주 보게 되거나, 반대로 요도가 눌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다.

자궁탈출증이 심한 경우 자궁적출술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초기에 발견할 경우 골반근육을 복원하는 질성형 만으로도 좋은 치료결과를 얻을 수 있다. 최근 각광받는 ‘듀얼타이 질성형’은 질 점막의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두 개 이상의 골반근육과 음부근육을 모아 묶어주어 자궁탈출증을 예방하고 질이완증을 치료하는 수술법이다.

또한 이완된 질내경이 3분의1이상 축소되며 예전의 탄력을 되찾기 때문에 내려왔던 자궁경부의 위치가 정상으로 끌어올려져서 짧아졌던 질이 본래의 길이로 연장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결과 자궁경부의 자극이 줄어들고 생리혈과 질분비물이 고이는 것이 개선되어 자궁경부염, 자궁경부 이형성증, 질염 등의 질환이 호전된다.

청담지엔여성성형센터 최동석 원장은 “자궁탈출증은 골반 지지 구조물이 약화됐다는 신호와도 같은 여성질환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질성형은 질내경이 좁아져 성감이 증대되는 효과와 더불어 자연스럽게 자궁 경부를 제자리로 돌림으로써 자궁탈출증을 예방할 수 있고 심하지 않은 자궁의 하강을 치료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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