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가운데 투표권을 가진 각국 국가대표 감독과 대표팀 주장들의 투표 내용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관심을 끄는 것은 한국과 북한의 투표 내용이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과 대표팀 주장 이청용이 프랑크 비에리에 1위 투표를 한 데 비해 북한은 네이마르에 높은 점수를 줘 눈길을 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웹사이트인 ’FIFA.com’에 공개된 자료에서 리베리를 최고의 선수로 뽑았다. 이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네이마르에게 2위와 3위표를 던졌다. 주장 이청용도 리베리를 1위로 뽑았고 2∼3위에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선정했다.
반면 북한은 네이마르에 더 높은 점수를 줬다. 북한 축구 대표팀의 윤종수 감독은 메시-네이마르-리베리 순으로 투표를 했다. 또한 북한 대표팀 주장 장송혁은 네이마르-호날두-메시 순으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대체적으로 비슷한 투표 성향을 보였지만 홍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점이 이채롭다.
체육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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