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피가 될 동물들을 팔거나 사러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곳에서 제작진은 상인을 가장해 모피시장의 충격적인 실상을 취재할 수 있었다.
제작진이 찾은 한 모피 농가. 그곳엔 동물들이 몸도 못 가눌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혀있었다. 먹고 자고만 반복하고 있었던 동물들은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했고, 몸에는 스트레스로 자해를 한 흔적도 있었다.
그런데 제작진은 농장에서 수상한 흔적을 발견했다. 곳곳에서 주사기와 빈 약병들이 방치돼 있었던 것. 근처 약국을 찾아가 조사한 결과, 그 약은 단기간 빠르게 털 부피를 늘리기 위해 살을 찌우게 하는 호르몬제였다.
‘세계는 지금’은 세계 모피시장의 75%를 차지하는 중국을 찾아가 모피 생산의 잔혹한 진실을 취재했다.
11일 밤 10시30분 방송.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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