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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신의 손' 최승현·유해진·김윤석 등 캐스팅 확정… 본격 크랭크인

입력 : 2014-01-03 09:03:00 수정 : 2014-01-03 0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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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철 감독의 신작 ‘타짜-신의 손’(가제)이 최승현, 유해진, 김윤석을 비롯해 신세경, 곽도원, 이하늬, 이경영, 김인권, 고수희, 오정세, 박효주 등 캐스팅을 확정짓고 지난 2일 서울 청량리에서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 이날 촬영 장면은 부모님의 중국집에서 배달일을 돕던 고등학생 대길(최승현)이 심부름을 간 당구장 한 켠에서 벌어지는 화투판에 훈수를 두며 ‘타짜’로서의 타고난 기질을 발휘하는 장면.

‘타짜-신의 손’(가제)은 어린 시절부터 도박에 남다른 소질을 보이던 대길이 배신과 음모가 난무하는 화려한 타짜 세계에 뛰어들면서 운명의 한 판에 전부를 내걸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주인공 대길은 전편에서 조승우가 맡아 열연한 고니의 조카. 조승우를 이을 신의 손 대길 역에는 드라마 ‘아이리스’와 영화 ‘포화 속으로’를 통해 각종 신인상을 휩쓴 것은 물론 ‘동창생’에서 강도 높은 액션과 다채로운 감성 연기를 선보이며 스크린 기대주로 자리매김한 최승현이 낙점됐다. 뿐만 아니라 ‘타짜’에서 일명 ‘입 화투’의 1인자로 인간적인 면모를 물씬 풍기는 도박꾼 고광렬 역을 맡은 유해진이 최승현과 짝을 이뤄 다시 한번 타짜의 세계에 발을 들이며, 아귀 역으로 소름 돋는 존재감을 과시한 김윤석도 합류해 신·구 타짜의 대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청순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 받고 있는 신세경이 ‘타짜-신의 손’에서 당당하고 순수한 매력을 지닌 대길의 첫사랑 허미나 역에 캐스팅되어 최승현과의 연기 호흡을 선보인다. 그 동안 영화, 드라마는 물론 뮤지컬까지 섭렵하며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이하늬는 백억 대 자산의 재력가 미망인 우사장 역을 맡아 타짜의 세계에 뛰어든 '대길'을 매료시킨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강한 카리스마를 선보이고 있는 연기파 배우 곽도원이 평범하고 사람 좋은 외모 안에 잔인한 한 끗을 숨기고 있는 장동식 역을, 누구보다 활발한 연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관록의 배우 이경영이 대길의 타짜 능력을 첫눈에 알아본 풍채 좋은 하우스의 책임자 꼬장 역을 맡아 영화에 더욱 힘을 실을 예정이다.

또한 신세경이 맡은 미나의 오빠이자 대길을 돕는 의리파 '허광철' 역으로 충무로의 대표 개성파 배우 김인권이, 일명 ‘하우스’에서 설계를 도맡아 하는 서실장으로 오정세가 캐스팅되어 극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야누스적인 매력을 지닌 박효주는 판돈을 잃은 사람들의 돈줄을 책임지는 하우스의 작은 마담 역을, ‘써니’에 이어 다시 한번 강형철 감독과 호흡을 맞추게 된 개성파 배우 고수희는 의상실을 운영하며 도박판에 뛰어드는 송마담 역에 캐스팅되어 더욱 풍성한 스토리와 볼거리를 기대케 한다.

허영만 화백 원작, 대한민국 대표 흥행 감독 강형철과 스크린 기대주 최승현, 그리고 전편보다 더욱 강렬하게 돌아온 연기파 배우 유해진, 김윤석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한 ‘타짜-신의 손’은 1월2일 크랭크인, 2014년 하반기 다시 한번 흥행신화를 재현할 것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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