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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FA 최대어' SK 최정, 연봉은 얼마나? '수직상승 기대'

입력 : 2013-12-18 07:10:00 수정 : 2013-12-18 09: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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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간판타자 최정(26)의 겨울은 따뜻하다.

3루수 최정은 올해 120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1푼6리 28홈런 83타점 75득점을 올렸다. 28개의 홈런은 본인의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 아울러 24개의 도루를 성공시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을 펼친 최정은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

최정의 행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최정은 올해 팀내 연봉 고과 산정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해 두둑한 보상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최정은 ‘FA 프리미엄’까지 더했다. 최정은 내년 FA 시장의 ‘최대어’다. 유신고 출신인 그는 수원 연고인 KT의 구애를 받을 것이 확실하다.

일반적으로 FA 예정 선수는 자격 취득을 앞둔 시즌의 연봉 협상에서 성적에 대한 평가 이상으로 더 많은 연봉을 챙긴다. 이는 FA 해당 선수가 타팀으로 이적했을 때 원 소속구단이 받는 FA 보상금(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300% 또는 200%+보상선수 1명)를 키우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다. 올 겨울 프랜차이즈스타 정근우를 놓친 SK 구단으로선 최정의 이탈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FA 프리미엄’을 듬뿍 얹어 줄 것으로 보인다.

결국, 올해 5억2000만 원이었던 최정의 연봉이 8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을 나오고 있다. 8억원은 SK 역대 최고 연봉이다. 올해까지 SK의 최고 연봉자는 정근우로 올해 5억5000만원을 받았다.

그렇다면, 최정의 연봉 계약 시점은 언제가 될까. 올해는 넘길 전망이다. 현재 선수들과 연봉협상을 진행하는 진상봉 운영팀장이 외국인 타자 영입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기 때문. SK 구단 관계자는 17일 “최정의 연봉 인상 요인은 충분하다. 올해 활약에 걸맞은 연봉을 제시할 것”이라면서 “최정과의 협상 시점은 기존 선수들의 연봉 협상이 대충 마무리된 후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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