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사랑특집 제 1탄, 성인들의 은밀한 사랑고민'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봉원, 김숙, 김신영, 연지후가 출연해 사연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방송에는 야한 동영상 속 여성이 아내라고 의심하는 남편이 등장했다. 아내는 "20년 간 남편과 연애했는데 저를 의심해서 정말 전 황당하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남편은 "솔직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그 영상을 실제로 봤는데 두상이나 몸매, 얼굴이 너무 똑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남편은 "처음엔 저도 아내에게 장난으로 이야기했는데, 아내가 너무 강하게 화를 내고 부정을 하니까 그렇다고 생각되더라. 지금은 그냥 그 영상 속 여자가 아내라고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남편은 "만약 찍었다면 결혼 전에 찍었을 거다. 결혼 전에 잠깐 아내랑 헤어져 있었던 적도 있었으니, 찍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아내는 "그 영상 속 여자는 살결이 하얀데 저는 까맣다"고 항변했지만 남편은 여전히 "살 색깔이야 조명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는 것"이라며 확신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내는 "문제는 술만 마시면 저에게 늘 '너랑 정말 똑같다. 거짓말하는 게 더 나쁘니까 솔직히 얘기해라'라며 저를 완전히 오해한다"라고 전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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