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 숨셔의 첫 번째 EP앨범 ‘U Guys’가 발매됐다. 2월 그의 데뷔곡 ‘했네 했어’를 발매 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온 숨셔는 발매되었던 곡들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가사와 중독성있는 멜로디, 그리고 20∼30대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12일 발매된 앨범 역시 여태껏 그가 보여주었던 색깔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인계동’은 실제 수원시에 있는 인계동을 소재로 한 노래로 젊은 남자들이 하룻밤 사랑을 하기 위해서 여자들이 많이 모이기로 유명한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사랑을 찾아보지만 결국엔 실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수록곡 ‘알아가는 단계’는 연인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술만 마시면 육체적으로 연인보다 가까운 만남을 가지고 있는 남녀의 관계를 ‘네 맘을 잡고 네 몸을 들었다 놨다, 쿵짝아닌 쿵떡이 잘맞는 사이’ 등의 자극적인 가사들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변태감성’ 숨셔의 노래가 쓸쓸한 12월 솔로들을 위로해주는 노래가 될 것이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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