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3)의 은반을 가로지른 환상 연기가 피겨 스케이팅 팬들을 매료시켰다.
김연아는 8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0.60점과 예술점수(PCS) 71.52점, 감점 1점 등 131.12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3.37점) 합계 204.49점을 기록한 김연아는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제치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역대 국제대회에서 받은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김연아는 1년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특히 지난 6일 김연아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선보인 쇼트프로그램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는 화제를 집중시켰다. 조명을 받아 노란빛 나는 연두색 의상을 입고 나타난 김연아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였다. 더블 악셀 점프(기본점 3.30점)에서 착지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기술 연기와 애절한 감정 연기를 동시에 선사했다. 역시 김연아다운 모습을 드러내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스포츠월드 체육팀
김연아 동영상 쇼트프로그램 = http://www.youtube.com/watch?v=9tz4ToEQ_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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