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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사천 사주리 살인사건, 혈흔의 증언으로 본 진범은?

입력 : 2013-12-07 22:40:00 수정 : 2013-12-07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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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방송되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사천 사주리 살인사건-적이 된 친구’ 편이 전파를 탄다.

2012년 4월19일 새벽 2시경 경남 사천 사주리의 한 주택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 잔혹한 살인사건이었으나 의외로 범인은 현장에서 쉽게 검거됐다. 범인은 최 씨에게 빌려준 돈을 받으러 왔다는 마을 후배 조훈(가명)씨와 그를 따라 최 씨의 집에 온 강지용(가명)씨였다.

조 씨와 강 씨는 중학교 동창으로, 누구보다도 서로를 끔찍이 아끼는 막역한 친구 사이였다. 조 씨는 숨진 최 씨와의 몸싸움 중에 아킬레스건이 깊게 베이는 상처를 입었고 강 씨가 그의 치료를 위해 신고를 하면서 현장에서 검거되었던 것이다. 동네 후배 두 명, 그리고 38만원에 불과한 작은 돈이었지만 채무로 얽힌 원한. 사건의 해결은 간단해 보였다.

그러나 검거된 후, 최초에는 두 사람 다 아무런 진술도 하지 않다가, 돌연 서로에게 죄를 떠넘기기 시작했다. 조 씨와 강 씨 모두 결정적인 가해행위에 대해 부인하면서 사건은 복잡하게 흐르게 되었다. 조 씨는 단순히 칼을 들고 최 씨와 몸싸움을 하는 과정이었는데, 떨어진 칼을 강 씨가 주워 피해자를 찌르기 시작했다고 진술했다. 그 과정에서 자기도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반면 강 씨는 친구 조 씨를 따라 현장에 갔을 뿐인데 조 씨가 피해자와 몸싸움을 하는 중에 그를 찔렀고, 다만 자신은 저항하는 피해자의 다리를 붙잡고 있었을 뿐이었다고 진술했다. 최 씨의 목숨을 끊은 결정적 행위를 어느 누구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칼을 쥐었던 것은 둘 모두 시인했다. 피해자가 숨져있던 방 안에서는 둘 모두의 족적이 발견되었다. 목격자도, CCTV도 없는 상황에서 지문, DNA 등의 미세증거도 이들 진술의 참, 거짓을 밝혀주지 못했다.

분명 둘 중 한 명은 피해자를 살해한 게 분명한데 아무도 인정하지 않은 사건. 과연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일까. 7일 밤 11시15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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