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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경·박지선, ‘고급진’ 새 코너 ‘누려’ 대박 낼까

입력 : 2013-11-11 09:29:41 수정 : 2013-11-11 09:2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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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이희경-박지선이 힘을 합한 새 코너 ‘누려’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몸이 먼저 반응하는 ‘인생 역전 졸부 고부’의 레스토랑 체험기로 큰 웃음을 자아낸 것은 물론 “누려~” “누리지 못했어~” “고급지다~고급져~” 등 착착 감기는 대사가 입에 오르내르고 있는 것.

이희경과 박지선은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첫 선을 보인 ‘누려’ 코너를 통해 중독성 강한 습관 개그로 ‘스토리’와 ‘유행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눈에 띄게 부티나는 옷을 챙겨 입은 이희경과 박지선은 부를 누리기 위해 고급스런 레스토랑을 찾았다. 박지선은 “도대체 믿기지가 않아요. 우리 숯불 갈비집이 대박이 나서 어머니가 100개가 넘는 프랜차이즈 회장님이 되시다니요”라고 말했고, 이에 이희경은 “아가. 고생했다. 이제 하나만 기억해. 숯불 향은 잊어. 고기 뒤집던 것도 잊어. 이 부를 누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울리는 벨소리에 “네 가요~”라고 즉각 반응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멋쩍어했다. 박지선은 “어머니 몸이 벨소리를 기억해요. 얼굴이 고생을 기억해요”라고 말했고, 이희경은 “아가 우리 얼마나 개 고생했니. 우리는 누려도 돼. 이 부를 누려~”라면서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았지만 들어오는 웨이터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주문을 누려~”라는 시어머니 이희경의 말에 주문을 하는 호사를 누린 박지선. 하지만 박지선은 고급 레스토랑에 와서도 “저기요, 여기 2인분 같은 1인분으로”라고 주문해 웃음을 자아냈고, 이희경은 “고급지다~ 고급져~”를 연신 외치면서도 주문한 스테이크를 가위와 집게로 잘라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로도 때때로 몸이 먼저 반응하는 웃픈 상황에 직면한 두 사람은 “쏴리~”라면서 제 정신을 차린 뒤에 “이 부를 누려~”라고 외쳐 관객을 폭소케 만들었다. 특히 이희경-박지선의 천연덕스러운 표정 연기와 입에 착착 달라붙는 “누려~”, “고급지다” 등의 말투는 2013년 하반기 최대 유행어를 예약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같은 개그맨들의 활약에 힘 입어 ‘개그콘서트’는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전국기준 시청률 18.7%를 기록하며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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