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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 뻔뻔한 표절 논란…‘무한도전’ 김태호PD 왜 침묵하나?

입력 : 2013-11-09 13:40:00 수정 : 2013-11-10 13: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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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머리의 해명 없는 표절 의혹에 ‘무한도전’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무한도전’을 통해 나온 표절 논란에 해명을 해줘야 한다는 뜻이다. 김태호 PD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스포일러성 기사에 대한 불쾌한 심경을 강하게 토로했다. 그런데 인터넷을 휩쓸고 있는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프라이머리가 공개한 ‘아이 갓 씨(I Got C)’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었다. 하지만 일부 음악 팬들이 ‘아이 갓 씨(I Got C)’가 네덜란드의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음악 팬들은 박지윤의 ‘미스터리’ 등 프라이머리의 과거 노래들도 카로 에메랄드와 비슷하다며 우연이 아닌 상습적인 표절이라고 강력하게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 심지어 원곡자인 카로 에메랄드 측도 표절을 확인했다.

카로 에메랄드는 국내 한 매체에 이메일을 보내 “When I listen to "I Got C", I can hear that a lot of the inspiration comes from three of our songs(내가 "I Got C"를 들을때, 우리 곡 중 3곡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he piano intro is similar to our Caro Emerald Song "You Don't Love Me"(피아노 인트로는 우리 곡인 "You Don't Live Me"와 유사합니다.” “the horn sample in the chorus is identical to (if not sampled from) the horns from "You Don't Love Me" - this is probably too similar and could well be seen as plagiarism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identical)합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또 ‘Happy Ending’이라는 노래에 대해서는 “"Happy Ending" is clearly based on "I Know That He's Mine"("Happy Ending"은 명백하게 "I Know That He's Mine."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it has the exact same chord scheme. If you strip away the melody, it's basically our song. That's very much plagiarism.(이는 완벽하게 똑같은 코드 체계를 갖고 있습니다. 멜로디를 제외하면 그냥 우리 곡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게 바로 표절이라고 할 수 있죠.)라고 주장했다. 또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박지윤의 ‘미스터리(Mr.Lee)’ 뮤직비디오를 링크로 걸며 “‘디 아더 우먼(The Other Woman)’과 ‘원 데이(One Day)’ 역시 빼았겼네. 하하”라고 적기도 했다.

네덜란드 언론에 나서기도 했다. 더 텔레그라프는 6일(현지시간) “한국의 유명 래퍼 겸 작곡가인 프라이머리의 신곡 ‘아갓씨(I Got C)’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들과 유사해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는 원작곡자 데이비드 슈얼러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프라이머리가 카로 에메랄드의 여러 곡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만든 곡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다”며 “카로 에메랄드는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가 인트로, 코드, 멜로디까지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또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다. 레트로 스윙 장르다 보니 유사하게 들리는 것일 뿐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는 주장도 굽히지 않고 있다. 이에 소속사의 뻔뻔한 태도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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