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2’ 최강자 16명 우승컵 놓고 대결
전통의 강호 VS 신예 대결 관전포인트

그동안 한국과 북미, 유럽 등 지역 대회를 거쳐, 지난 달 말에는 캐나다에서 지역 대표끼리 맞붙은 시즌3 결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자리는 진정한 ‘스타크래프트Ⅱ’ 세계 챔피언을 뽑는 블리즈컨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오는 8일과 9일(현지시간 기준) 이틀간 WCS 글로벌 파이널(Global Finals)이 진행된다.
WCS 글로벌 파이널은 전 세계적으로 하나의 구조 아래 3개 지역(한국·북미·유럽)에서 치러진 3개 시즌의 종착지인 셈이다. 블리즈컨 현장에서 메인 e스포츠 행사로 이틀간 열린다. 전 세계 WCS 포인트 랭킹 상위 16명의 선수들이 세계 챔피언 칭호를 목표로 대결한다.
총 상금 25만 달러가 걸린 글로벌 파이널에는 김민철과 이신형, 백동준, 조성주, 최지성, 김유진 등 총 6명의 태극전사가 나선다. 타 지역인 북미와 유럽에서도 이제동, 송현덕, 장민철, 정종현 등 한국 출신 선수 4명이 참가한다.

이번 글로벌 파이널은 요한 루세시(Johan Lucchesi)와 김동현이 16위 동률을 이루는 관계로, 이들의 글로벌 파이널 참가 여부를 결정지을 5전 3선승제 결투부터 시작한다. 이후 16명의 세계 최강의 선수들이 이틀 동안 본격적으로 맞붙는다.
종족 별로는 테란이 가장 많은 8명을 자랑하고 있지만, 최근 기세가 치솟고 있는 프로토스에다, 김민철과 이제동 등 실력자들이 포함된 저그가 만나면서 승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WCS 글로벌 파이널은 첫 날에 16강과 8강이 실시되고, 둘째 날에는 4강과 결승전이 준비된다. 우승한 선수에게는 세계 챔피언 트로피와 10만달러의 우승 상금이 주어진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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