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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 정형돈 눈물로 본 '감동의 미학'

입력 : 2013-10-27 17:32:03 수정 : 2014-08-15 21:3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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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가요제를 준비하던 정형돈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MBC '무한도전'은 가요제에 앞서 녹음을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정형돈은 멤버들의 노래를 듣다 눈물을 흘려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처음부터 다 생각난다. 우리 너무 고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보던 유희열도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전했다.

그는 참 눈물을 맛깔나게 흘린다. 훈훈한 분위기와 안타까운 상황 등 '무한도전'이 겪는 실제 수많았던 도전에서 정형돈이 흘린 눈물은 상황의 리얼리티와 극적인 감동을 시청자에게 선사해왔다. 


지난 2010년 초 최현미 타이틀 방어전 이후 상대선수였던 쓰바사에게 보인 '진정성' 가득한 눈물을 필두로, 같은해 가을밤 팬들을 요동치게 만든 레슬링 편'WM7'에서 경기 후 유재석을 끌어 안으며 보였던 '뜨거운 진심'은 팬들의 뇌리에 생생하다.

이어 이듬해 명대사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를 만들었던 '조정' 편에서 지쳐가는 멤버들에게 울부짖으며 완벽한 '리더십'을 선보였던 정형돈은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을 확실히 다룰 줄 아는 감성인이었던 것. 무엇보다 정형돈은 눈물에서 그치지 않고 여운 섞인 감동을 자아낸다. 그의 눈물은 연예인이란 대중성을 지닌 인물이 매 순간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로 움직여 온 것에 대한 노력의 산물이다.

6년간 캐릭터 하나 없이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란 구박과 놀림에도 묵묵이 자신의 소신을 지켜왔다. 그를 보며 '예능인'이라 칭하고 박수를 보내는 팬들의 사랑이 훈훈함을 자아내기까지 한다. 향후 깊이 박혀 있는 정형돈 '눈물의 감동'이 어떤 다른 방향의 '감탄'을 가져올지 기대되는 덕목이다.

온라인 뉴스팀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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