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박지성, 시즌 2호골 작렬… 에인트호벤, 아약스전 징크스 깼다

입력 : 2013-09-23 01:33:03 수정 : 2013-09-23 01:33:0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          사진=PSV 에인트호벤 공식 페이스북 캡처
 박지성이 시즌 2호 골을 작렬했다.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에인트호벤의 박지성은 23일(한국시간) 에인트호벤 필립스타디온에서 치러진 아약스와 리그 7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1도움을 터트리며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8월25일 헤라클레스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박지성은 약 한 달 만에 시즌 2호 골을 작성했다. 특히 이날 박지성은 시즌 첫 도움까지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이날 홈 경기장에서는 박지성의 응원가 ‘위송빠레’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리그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다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선두자리까지 내줬던 에인트호벤은 이날 박지성을 앞세워 승점 3을 추가하며 리그 선두를 탈환했다. 에인트호벤은 승점 15, 4승3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위를 달리던 즈볼레는 같은날 아른헴에게 0-3으로 패했다.

 특히 에인트호벤은 2009년 8월16일 맞대결에서 4-3 승리를 거둔 이후 약 4년 1개월 만에 승리를 거뒀고, 지긋지긋한 아약스전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 기록을 깼다.

 이날 경기에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팀의 공수를 조율했다. 지난 21일 루도고레츠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서 33분을 소화하며 아약스전을 대비해 체력을 비축했던 박지성은 이날 경기에 힘을 쏟아부으며 활약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2-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상대진영 오른쪽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돌아들어가는 힐리에마르크에게 낮고 빠른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힐리에마르크가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박지성은 후반 22분에는 마타우시의 헤딩 패스를 받아 그라운드 중앙에서부터 단독 돌파한 후 골키퍼와 1대1 기회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차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성은 후반 중반 이후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아약스 공격의 1차 방어선 역할을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권영준 기자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