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불의 여신 정이’ 21회에서는 광해(이상윤)의 스승 대제학이 선조(정보석)에게 광해를 세자로 책봉할 것을 청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평소 광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선조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자리에 모인 대신들에게 호통치며 분기탱천한 모습을 여과없이 보인 가운데 광해가 답답하고 애타는 마음을 풀기 위해 연무장에서 검을 휘두르고 있는 사진이 공개된 것. 사진 속 광해는 햇빛 속에서 땀을 흘리며 검술 연습에 집중하고 있으며, 진중한 표정에서는 그가 분노를 억누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오늘(10일) 방송될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광해가 선조에게 대제학에게 내린 유배 명령을 거둬달라 청하지만, 선조는 오히려 광해를 더욱 의심하며 화를 내 긴장감을 높일 전망이다. 여기에 인빈(한고은)과 결탁해 세자 자리를 넘보고 있는 임해(이광수)마저 광해에게 사사건건 트집 잡으며 화를 돋운다.
이에 ‘불의 여신 정이’의 한 관계자는 “선조에게 세자 책봉을 노골적으로 거절당한 광해는 겉으로 근심을 드러내지 않지만 오히려 내색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광해가 험난한 앞길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정이(문근영)가 동료를 위해 분원에서 나가겠다고 청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MBC 월화특별기획 ‘불의 여신 정이’는 오늘(10일) 밤 10시에 22회가 방송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케이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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