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3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린 제26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미국과의 예선 3차전에서 1-2로 패했다. 전날 콜롬비아전에서 대회 첫 승을 따낸 한국은 조별 예선 1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날 오후 7시30분 더블헤더로 열리는 호주와 4번째 경기를 갖는다. 초반 부진에 빠진 한국은 남은 호주와 이탈리아전(4일)를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이수민이 선발 등판한 한국은 1회말 무사 1,3루의 실점 위기에서 상대 3번 애덤 헤이슬리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이수민이 3회 1사에서 볼넷 2개와 수비 실책으로 만루에 몰리자 한주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한주성이 상대 4번 키튼 매키니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더 내줬다.
0-2로 끌려가던 한국은 5회 2사에서 차명진의 볼넷 후 안중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뽑지 못했다.
정세영 기자 ni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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