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올 겨울 방송될 SBS 드라마스페셜로 제목은 미정이며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는 작품을 통해서다. 이번 드라마에서 전지현은 국민 톱 여배우 천송이 역에 캐스팅 됐고 김수현은 외계에서 400년 전 조선으로 온 후 현재까지 살아가고 있는 신비의 남자 도민준 역을 맡는다.
전지현은 ‘도둑들’에 이어 올해 개봉한 ‘베를린’을 연이어 흥행시켰지만 안방극장은 지난 1999년 SBS 드라마 ‘해피투게더’ 이후 이번 드라마로 14년여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수현은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히트하면서 올해 최고의 핫 스타로 떠올랐다. 이번 작품 역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 겨울 방송예정인 이번 드라마는 서로 다른 행성의 두 남녀가 서로에 대한 불통과 오해와 위기를 넘어서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위험천만 발랄달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시월드’ 신드롬을 일으키며 경이적인 시청률을 이룬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박지은 작가와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을 받은 ‘뿌리깊은 나무’의 장태유 PD가 연출을 맡아 2013년 ‘최고의 드림팀’을 형성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캐릭터에 잘 어울리고 적합한 최고의 배우들을 캐스팅하는데 집중했다.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드라마로 만들어 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드라마 출연을 확정짓고, 마지막 세부 사항을 조율 중에 있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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