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가 지난 10일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 3층 뉴센추리홀에서 일본대사관과 공동으로 주최한 ‘애니송 그랑프리 2013’의 최종 우승자로 박서희씨(25)가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 박서희씨는 대회 1부에서 이누야샤의 주제가인 ‘Grip’을 한국어 버전으로, 2부에선 애니메이션 BLOOD-C의 ‘순결 패러독스’를 일본어 버전으로 열창하며 뛰어난 노래실력과 화려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본선에 진출한 쟁쟁한 10팀의 도전자들과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
박서희씨는 “전혀 우승을 예상하지 못했는데 수상의 영광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며 “평소 꿈꾸던 애니송 가수의 꿈에 한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무척 설렌다. ‘전일본 애니송 그랑프리 무대에서도 꼭 멋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우승자 박서희씨에게는 애니맥스에서 방영 예정인 인기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주제곡을 부를 수 있는 기회와 9월 29일 일본 동경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전일본 애니송 그랑프리 2013’ 결선 무대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강민영 기자
(왼쪽부터)홍승화 애니맥스 브로드캐스팅 코리아 대표, 우승자 박서희씨, 주한 일본대사관 미치가미 히사시 공보문화원장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애니맥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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