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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한녀’ 권율, 다시보는 매력 포인트…지성기 없었으면 어쩔뻔 했어

입력 : 2013-07-07 15:11:51 수정 : 2013-07-07 15: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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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우와한 녀’에서 변화무쌍한 캐릭터 지성기를 완벽히 표현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 시킨 배우 권율이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얻고 있다.

파격적 스토리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tvN 드라마 ‘우와한 녀’가 어제 방영 된 12부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위기부터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극적으로 흐르는 드라마의 중심에 서 극을 이끌어 온 배우 권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위기의 아이콘…등장만으로도 시청자 멘붕!

방영 전 드라마의 반전을 지닌 ‘히든카드’로 알려지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권율은 공정한 역을 맡은 박성웅의 애인으로 첫 등장. 첫 화부터 시청자들의 멘탈을 붕괴 시키며 ‘위기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권율의 등장 이후 공정한(박성웅), 조아라(오현경) ‘쇼윈도 부부’에게 닥칠 위기와 세 사람 사이 흐르는 묘한 기류는 극에 긴장감을 더하기도 했다. 첫 등장에서 권율은 가족들에게 처음으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지성기’의 떨리고 긴장되는 모습과 함께 공정한(박성웅)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섬세한 눈빛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드라마 주역…‘멜로’부터 ‘가족애’까지 감정의 축으로!

지성기(권율)는 회를 거듭할수록 공정한(박성웅)의 애인보다 ‘가족’에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함께 애잔한 ‘가족애’를 그렸다. 이에 권율은 지성기에 대한 애처로움과 함께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하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 파격적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 속에서 위기로 시작해 멜로에 이어 가족애까지 그려내며 감정의 축을 이끌면서도 극을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미스터리의 중심…위기의 끝 과거 비밀의 키로 위기 극대화!

극 중반 가족애를 강하게 그려내던 지성기(권율)에게 과거 가족과 관련된 비밀의 키가 존재함이 드러나며 극은 ‘미스터리’로 흘렀고, 그 중심에 또 한번 지성기(권율)가 섰다. 극중 '지성기'를 둘러싼 비밀이 밝혀지는 스릴러의 중심에서도 권율은 과거 진실을 모른 채 공정한(박성웅)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며 순애보적인 연기를 훌륭히 소화. 주변 상황과 대조되는 인간적인 모습으로 극의 위기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는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스릴러 주인공…죽음 맞으며 마지막 까지 눈 뗄 수 없게 해!

애인인줄 알았던 공정한(박성웅)은 부모를 죽인 원수였고, 사랑일 줄 알았던 감정은 공정한(박성웅)의 죄책감이었다. 마지막까지 지성기(권율)는 애처롭고 애잔한 남자였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느낀 배신감에 따르는 파국의 파장은 상당할 것으로 예상.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하지만 그가 복수를 펼치기도 전 그는 죽음을 맞이했고 누가 그를 죽였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에 달하게 했다. 그리고 어제 방영된 마지막 회에서는 그가 죽기 전 12시간 전으로 돌아가 누가, 왜 그를 죽였는지 행적을 쫓는 ‘스릴러’를 그리며 그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정황들을 살폈다. 권율은 그만의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로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 시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성기의 행동 하나하나에 또 다른 의미와 복선이 숨겨져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을 심어줌으로써 스릴러 분위기를 더욱 고조. 스릴러 주인공으로서의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용서의 아이콘…지성기가 택한 결말에 파멸은 없었다!

죽기 전 전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공정한(박성웅) 가족 앞에 나타난 지성기(권율)의 모습에 그가 복수를 택했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그는 누구보다 넓은 포용력으로 사실상 용서를 베풀며 따뜻하면서도 슬픈 결말을 전했다. 마지막 회, 지성기(권율)를 죽인 범인보다 중요한 건 지성기(권율)가 택한 결말이었다. 그는 결국 그간 자신의 곁에서 가족이 되어준 공정한(박성웅)에 대한 복수가 아닌 용서를 택했고, 그로 인해 공정한(박성웅)은 다시 한번 자신의 죄를 반성. 공정한(박성웅)의 가족은 지성기(권율)가 그토록 원했던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게 됐고, 시청자들에게도 그 소중함을 일깨웠다. 권율은 마지막까지 스릴러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캐릭터에 완전히 동화. 매 순간 지성기가 처한 상황과 그가 느끼는 감정들을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섬세한 표정 연기로 생생히 전하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높였다.

‘우와한 녀’를 통해 권율은 초반 위기의 중심에서 다양한 감정선을 이끌며 드라마를 이끄는 역할을 지나 미스터리와 스릴러의 주역까지 계속해서 변화하는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이끌며 지성기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될 수 있게 캐릭터가 변화하는 과정에도 감정의 축을 유지. 그리움, 슬픔, 배신감 등 모든 감정선을 ‘지성기’만의 색으로 완벽히 표현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 감정을 따라가며 극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함은 물론 매회 흡입력 있는 연기로 마지막까지 지성기에게 눈을 뗄 수 없게 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 회를 본 네티즌들은 “벌써 끝이라니 너무 아쉽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본 드라마 보고 또 보고 다시 봐야겠어요” “지성기 마지막 메시지가 복수가 아니었다니 끝까지 처연한 성기 안쓰럽네요” “우와한 녀 마지막 회 지성기 영상 메시지에 눈물 났어요 어쩜 처음부터 끝까지 착한 남자로 남네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캐릭터같아요” “우와한 녀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마지막 회까지 긴장감 넘치네요” “알고 보면 명품 드라마 정말 잘 봤습니다” 등 마지막이라는 아쉬움과 지성기(권율)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등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권율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대상과 절대악몽 부문 최우수상까지 2관왕을 차지한 엄태화 감독의 영화아카데미 독립장편 ‘잉투기’에서 주인공 희준 역으로 열연. 이어 김한민 감독의 영화 ‘명량:회오리 바다’에서 최민식이 맡은 '이순신'의 아들 ‘이회’ 역에 캐스팅된 충무로 라이징 스타로 영화와 드라마에서의 활약에 이어 오는 11일 방송되는 올레tv 영화 전문 프로그램 ‘무비스타소셜글럽’의 단독 진행을 맡아 톡톡 튀면서도 지적인 매력을 과시. MC로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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