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김동섭 ·김태환· 이승렬 ‘뱀띠 3인방’ 골폭죽… 성남, 인천에 3-1승

입력 : 2013-06-26 22:19:10 수정 : 2013-06-26 22:19:10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김동섭·김태환·이승렬(이상 24)로 이어지는 ‘뱀띠’ 삼각편대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성남 일화는 2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2013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뱀띠 3인방의 맹활약에 힘입어 4-1로 꺾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성남은 승점 21(6승3무5패)을 기록하며 6위로 뛰어올랐다. 특히 성남은 지난 3월31일 안방에서 인천에 1-3 패배를 설욕했다. 앞선 12,13 라운드에서 경남과 대전을 잇달아 제압한 성남은 3연승을 내달리며 스플릿시스템 A그룹(상위리그) 진출에 신호탄을 쐈다.

 안익수 성남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가능성은 크지만 침체기에 있는 선수’에 대해 언급했고, 중심에는 동갑내기 ‘뱀띠 3인방’ 김동섭, 김태환, 이승렬이 있었다. 안익수 감독은 “아픔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잠재력은 갖고 있는 선수들”이라며 “이들의 성장속도가 팀 발전의 속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3인방은 감독의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골문을 열어젖혔다. 김동섭은 결승골 포함 2골을 터트렸고, 김태환도 도움 2개로 펄펄 날았다. 이승렬 역시 쐐기골 작렬시켰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첫 골이 터졌다. 김태환이 인천 진영 오른쪽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한 것을 김동섭이 쇄도하며 방향만 틀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8분 인천 남준재에게 일격을 당해 전반을 1-1로 마친 성남은 후반 들어 인천을 압도했다. 김동섭과 김태환은 전반 득점 상황과 같이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와 슛으로 균형을 깼다. 여세를 몰아 후반 13분 김철호가 추가골을 터트린 성남은 후반 29분 이승렬이 오른발 슛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동섭은 경기 후 “김태환, 이승렬과 어린시절부터 알았던 친구들이라서 호흡이 잘 맞는다”며 “앞으로 꾸준한 모습으로 보여드리고 싶고, 다가올 동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수원 삼성은 전북 현대와 9골을 주고 받는 난타전 끝에 5-4으로 승리를 거두고 5위로 점프했다. 

인천=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