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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우 ‘따지남’, 코미디빅리그의 대표 코너로 우뚝

입력 : 2013-06-09 13:58:17 수정 : 2013-06-09 13: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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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빅리그’ ‘따지남’의 새 코너 ‘죽지 않아!’가 지난 주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더니 지난 8일 방송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코빅’의 대표 대박 코너로 등극했다.

따지남(김재우, 김필수, 윤진영, 강준)의 코너 ‘죽지 않아!’는 이유를 조목조목 들어가며 다른 남자를 만나겠다고 말하는 여자친구 때문에 “○○하는 사람들 다 죽여버릴거야!”라며 거친 언행을 하는 괴팍한 캐릭터의 김재우와 그 곁을 지나가던 김필수, 윤진영, 강준이 영문도 모른 채 화가 잔뜩 난 김재우의 눈에 띄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 치는 장면들로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한다.

자신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불특정 다수에게 위협을 가하는 시한폭탄과 같은 사람들이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현실을 꼬집고 사회적 부조리에 마냥 무너지는 힘없는 약자의 모습을 개그에 반영한 것.

이날 방송에서는 김재우의 여자친구 김진아가 “오빠는 내가 전화하면 항상 전화기 꺼져있지? 그 오빠는 항상 바로 받아”라고 하자 김재우가 “오늘 내 눈에 전화 바로 받는 놈들 다 죽여버릴거야!”라며 씩씩거리고, 그 옆에서 헤어진 여자친구의 전화를 오매불망 기다리던 강준이 전화가 오는데도 받지 못하고 맥주잔에 휴대전화를 넣어버리는 웃픈(웃기고 슬픈) 상황으로 웃음에 시동을 걸었다.

또 김재우가 “지금 너 때문에 crazy 하기 일보직전이야. 오빠가 너랑 친해지려고 try를 하면 accept 좀 하면 안 돼?”라며 어설픈 영어를 쓰자, 여자친구 김진아가 “되도 않는 영어 말고 한국말 잘하는 남자가 좋다”고 받아쳤다. 그러자 옆을 지나가던 강준은 갑자기 태국어를 하기 시작하고, 맥주집 주인으로 등장한 김필수는 아프리카어를 구사하며 김재우의 눈에 띄지않고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터트렸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코미디빅리그의 대표 대박 코너가 생긴 듯. 지난주 방송 이후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 이번 주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김재우의 괴팍한 연기가 물이 올랐다. 실제로도 저럴까?”, “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운데 정말 웃음이 난다”등 호평일색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월드 연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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