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의 한 관계자는 “미스터 M이 밀실로 라리사를 납치, 감금하고 강제로 추행하는 장면 연습 때였다”면서 “라리사는 10년전 악몽이 살아났는지 강한 비명을 지르며 실신했다. 다행히 근처병원에서 응급조치를 하고 지금은 집에서 휴식중이며 더 이상의 충격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 ‘개인교수’는 라리사의 10년전 실제사건을 공연하기 때문에 연습도중에 구토나 어지럼증을 호소했었다. 24일 대구공연이 잡혀있어 연습시간을 줄이고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극 ‘개인교수’는 ‘미녀들의수다’ 출신 라리사가 러시아에서 겼었던 성폭행사건을 연극으로 올리면서 대중에게 관심을 끈 작품이다. 또한 라리사는 강도 높은 알몸 출연은 물론이고 대본까지 직접 만들기도 했다.

대구공연을 앞두고는 라리사는 “연극이 잘되면 수익금 전액을 성폭행 피해여성을 위한 일에 쓰고 싶다”고도 밝힌바 있다.
연극 ‘개인교수’는 전작인 ‘교수와 여제자3’와는 다르며, 연극의 성격이나 작품완성도는 물론이고 노출강도도 전작품의 2배가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라리사는 “‘개인교수’를 보면서 잘못된 남성들의 성문화가 한 여성을 얼마나 비극적으로 만드는가에 함께 고민했으면 하는 게 바람”이라고도 밝혔다.
연극 ‘개인교수’는 라리사 주연으로 5월24일부터 대구메트로아트센타 무대에 올려진다. 공연 문의 070-8966-7001, 010-2076-7014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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