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강희는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미나문방구’ 언론시사회를 통해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옛날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최강희는 “사실 초등학교 시절 얘기를 거의 안 한다. 초등학교 얘기를 들으면 마치 군대 얘기를 듣는 것 같다”며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도 어둡게 지내서 굳이 기억을 꺼내보지 않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를 촬영하면서 문방구에 있다보면 ‘나도 예전엔 저 아이들처럼 밝았었지’란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도 한때 아버지와 단절이 있었을 때가 있었다. 지금은 안 계시지만 촬영을 하면서 아버지와 화해를 한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미나 문방구’는 갑자기 쓰러진 아버지를 대신해 오래된 문방구를 떠안게 된 공무원 강미나(최강희)와 모교 선생님으로 부임한 최강호(봉태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6일 개봉한다.
윤기백 기자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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