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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의 새 영화 ‘하룻밤’, 3일 크랭크 업

입력 : 2013-05-06 17:09:12 수정 : 2013-05-06 17: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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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감독의 새로운 영화 ‘하룻밤’이 모든 촬영을 끝마쳤다.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으로 2012년 장편 데뷔를 한 김조광수 감독의 ‘하룻밤’(레인보우팩토리 제작)이 지난 3일 종로에 위치한 한 게이바에서 마지막 촬영을 성공리에 마쳤다.

‘하룻밤’은 경남 진주에 사는 재수생 근호와 용우, 상수가 수능시험을 본 날 출장을 내려온 준을 따라 서울로 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뜨거운 하룻밤을 그린 퀴어로맨스 영화. 촬영 현장마다 여학생 팬들을 몰고 다닌 유민규는 대학로에서 연극으로 실력을 쌓은 연기파 배우 정원조와 안정적이고도 농도짙은 커플연기로 벌써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인공 근호 역을 맡은 유민규는 “이 영화에 참여한 것도, 크랭크업이라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다. 감독님,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도 인상 깊은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작품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김조광수 감독의 전작인 ‘소년, 소년을 만나다’ ‘친구사이?’ ‘사랑은 100도씨’ ‘두 번의 결혼식과 한 번의 장례식’에서와 마찬가지로 ‘하룻밤’도 김조광수 감독의 실제 경험에 바탕을 두고 있다. 게이이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하룻밤 에피소드로 전작과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솔직하고 과감하게 게이들의 사랑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조광수 감독은 “좋은 배우들, 좋은 스태프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행복했다. 모두가 좋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만큼 짧지만 강렬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도록 남은 후반 작업도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소감과 포부를 드러냈다.

‘하룻밤’은 김태용 감독의 ‘밤벌레’와 김도형 감독의 ‘T.N.T’와 함께 ‘게이들의 하룻밤 이야기’라는 주제의 옴니버스로 2013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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