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라이프

검색

[SW건강의학] 하루 평균 100개 이상 빠지면 탈모 의심

입력 : 2013-04-23 21:23:33 수정 : 2013-04-23 21:23:33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고 일어나서 베개를 봤을 때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문득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더군다나 요즘은 탈모 환자 1000만이라느니 젊은 층 탈모 환자가 급증한다는 등 탈모를 경고하는 정보들이 마구 쏟아지면서 누구도 탈모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는 불안감과 공포가 더욱 커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꼭 탈모 증상이 아니더라도머리카락은 자연스레 빠지는 주기가 있기 마련이고 또 여러 가지 환경적 계절적 특성에 따라 빠지는 머리카락 수의 정도가 약간씩 달라질 수 있다

모발은 진피 세포층에서 나온 모유두에서 자라나는데 이 모유두는 태어날 때부터 개수가 결정되어 있다 모유두 표면에는 수많은 모모세포가 덮여 있는데 이는 모발의 생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모유두는 평생 동안 계속해서 자라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하다 빠져나가고 빠져 나간 자리에서 다시 새로운 모발의 성장이 시작되는 일정한 주기를 갖는데 이것이 바로 모주기다 이러한 모주기는 크게 성장기(활동기) 퇴화기 휴지기 탈락기(자연탈모) 네 가지 단계로 나뉜다 성장기(활동기)는 모모세포가 활발하게 활동을 해 모발이 부쩍 자라나는 시기로 남성의 경우 35년 여성의 경우 46년 정도의 성장기를 가진다 성장기가 지나면 모낭이 축소해 모발의 성장이 멈추고 점차 모발을 밀어 올리는 퇴화기가 시작되는데 퇴화기 기간은 약 3045일 정도다 퇴화기가 지나면 모유두가 완전히 활동을 멈추는 휴지기가 시작된다 휴지기의 모발은 바로 빠지는 것은 아니지만 더 이상의 성장은 하지 않고 말 그대로 모낭이 휴식을 취하는 시기로 45개월 정도 지속된다 그리고 휴지기가 끝나면 자연 탈모 시기인 탈락기가 시작되고 새로운 모발이 생성되는 성장기가 다시 시작된다

이러한 모주기는 모주기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대표원장은 모주기 검사는 모발의 성장속도와 밀도 성장주기별 모발의 구성 등을 종합적으로 알 수 있는 검사다면서 두피 진단기로 약 12cm 정도의 두피 부의 모발을 깎아낸 후 깎아 낸 부위에 작은 점 모양의 문신을 한 후 이를 기준점으로 해 모발의 상태를 측정해 성장속도 분포 밀도 등을 계산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탈모 진행을 예측할 수 있다

일반적인 모주기 과정에 따르면 하루 55개 전후의 모발이 빠지고 또 같은 수의 모발이 자라난다 또한 하루 평균 501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진다면 휴지기 상태로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이 수치를 넘어 하루에 빠지는 모발의 개수가 100개 이상이라면 탈모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휴지기 기간에 빠지는 모발은 아무리 많이 빠져도 전체 모발의 3040% 정도를 넘지 않는데 만약 이 이상의 모발이 빠진다면 탈모가 시작됐다는 신호일 수 있다

또한 탈모는 한 번 시작되면 다시 처음으로 되돌리기 어려운 까다로운 질환인 만큼 미리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루에 한 번은 반드시 머리를 감는 것이 좋고 머리를 감을 때는 꼼꼼하게 두피를 씻어낸다는 느낌으로 시간을 들여 감는 것이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평소 스트레스는 최소화하고 검은콩 검은깨 제철과일 위주의 식습관과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해야 한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 : 모아름 모발이식센터 이규호 대표원장>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