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아드레날린2’에서 한정수, 임형준, 박건형, 조동혁 등 네 남자가 찾아간 곳은 바다가 아름다운 경남 남해도의 한 캠핑장. 텐트를 치고 요리를 준비하며 한참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느닷없이 가수 바다가 등장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바다의 캠핑장 방문은 절친 사이인 박건형이 요청해 멤버들 몰래 비밀리에 이뤄졌다고 한다.
실제 ‘캠퍼’이기도 한 바다는 캠핑 초짜인 네 남자들을 하나하나 가르쳐 가며 저녁 식사 준비를 진두지휘했다는 후문이다. 바다는 “어릴 때부터 시골에서 자라서 불을 피워본 경험이 많다”며 조동혁을 조수 삼아 모닥불 피우기 시범을 보였다. 바다는 잔 가지와 마른 나뭇잎, 그리고 조동혁이 도끼질 한 장작들을 이용해 불을 붙이는 데 쉽게 성공했다.
바다의 캠핑 코치는 요리에서 더욱 빛났다. 네 남자가 돼지고기와 야채를 한 개의 꼬치에 엮어 구우려 하자 “그렇게 하면 고기가 안 익고 야채가 탈 수 밖에 없다”고 따끔한 지적을 하고 나선 것이다. 또 “캠핑 올 때는 쓰고 버릴 수 있는 수명이 다한 냄비들이 제격’이라며 집에서 가져 온 낡은 후라이팬에 ‘추억의 라면땅’을 만들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바다는 구워먹기 위해 집에서 감자까지 준비해 오는 꼼꼼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드레날린2’ 제작진은 “바다의 캠핑 기술을 지켜 본 네 명의 멤버들이 이구동성으로 ‘바다를 아드레날린2 제 5의 멤버로 영입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16일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때아닌 남해 바다 입수 장면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코끼리코를 잡고 17바퀴를 돈 후 사륜 바이크 경주를 벌여 진 멤버 2명이 입수를 하기로 한 것. 한정수, 임형준, 박건형, 조동혁 등 네 명 가운데 과연 치욕의 바다 입수 벌칙은 누가 받을 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드레날린2’는 남성라이프스타일 채널 XTM을 통해 매주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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