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라이프

검색

YNK코리아 '플레이위드'로 다시 태어난다

입력 : 2013-03-21 20:31:39 수정 : 2013-03-21 20:31: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모바일·웹게임 시장 대응 취지로 기업명 변경
'씰온라인'과 연계한 '씰스마트'가 첫 주자로 나서
중견 게임 기업 YNK코리아가 부활을 위해 과감한 수술 작업을 단행한다. 십수년 가까이 유지하던 사명까지 바꾸고, 환골탈태를 선언했다.

YNK코리아는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통해 기업명을 플레이위드(PLAYWITH)로 변경키로 했다. 홈페이지 등 연계된 정보 사항은 4월중 적용이 완료된다. 이로써 YNK게임즈, YNK인터랙티브, YNK타이완, YNK인터랙티브 등 YNK코리아의 계열사도 변경 절차를 밟는다.

YNK코리아는 지난 1984년 써니상사로 출발했다. 2004년에 게임업에 진출해 ‘씰온라인’을 선보였고, 이어 ‘2006’년 ‘로한’을 성공시키면서 주목을 끌었다. 일본과 북미, 동남아, 대만 등에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다.

하지만 근래 국내·외에서 성과를 대물림하지 못하면서 인지도 면에서 퇴색되는 시련을 겪었다.

또한 게임 업계의 흐름이 모바일 분야로 변화하자, 온라인 게임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온 그동안의 방식에서 변신을 꾀해야 한다는 현실에 직면했다.

YNK코리아는 이같은 여건에 제대로 대응한다는 취지에서 얼굴 바꾸기를 시작으로 사업 다각화에 힘을 쏟는다. 모바일과 웹게임 등 신수종 사업군으로 라인업을 확충한다. 앞서 지난해부터 모바일 게임 부문을 육성키로 하고 준비 과정을 거쳤고, 이 연장선에서 올해 상반기 중 4종의 모바일 게임과 1종의 웹게임으로 진용을 꾸린다.

우선, 웹전략 게임 ‘퍼즐 삼국지’의 판권을 확보하고 서비스사로서 도전장을 냈다. 위드래곤에서 개발한 ‘퍼즐 삼국지’는 별도 클라이언트를 설치할 필요가 없는 웹게임 방식에, 캐릭터 성장의 바탕이 되는 역할수행(RPG) 요소를 가미했다. 소셜네트워크(SNS) 커뮤니티 기능도 결합했다. PC 버전과 스마트폰 연동이 가능해 동일 서버에서 온라인, 모바일로 실시간 플레이 및 전투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했다.

모바일 게임으로는 자체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제작 시간이나 비용 면에서 효용 가치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큰 인기를 얻은 온라인 게임 ‘씰온라인’과 연계한 스마트폰 전용 게임을 내놓는다. 액션 RPG와 퍼즐, 시뮬레이션 등 장르도 다양하다. 액션 RPG인 ‘씰스마트’가 첫 주자로 나선다.

한편, 기존 온라인 게임 개발 부문 역시 대폭 강화된다. ‘스톰 블리츠’와 ‘로한2’ 등 신작 2편을 출시한다. ‘스톰 블리츠’는 YNK코리아가 3년간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액션, 슈팅, RPG 요소를 모두 포함하며 조작이 간편해 PVE 등에도 적합하다. ‘로한2’는 YNK코리아의 현재를 만들어준 ‘로한’ 시리즈의 후속편이다. 전작과 속편의 전반적인 구성 등 내부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제작이 한창이다.

김학준 YNK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업계에 앞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의 역량 강화 등이 있을 것”이라며 “2013년도는 우리 회사에 있어서 실질적인 변화와 도약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길 기자 sugiru@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