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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첫 드라마 주연 관전포인트는?

입력 : 2013-03-05 13:28:24 수정 : 2013-03-05 13: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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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이번엔 제대로 연기자 꼬리표를 달 수 있을까.

멀티테이너가 대세라지만 이미 가수로서 정상을 달리고 있는 아이유의 드라마 도전이 다소 의외로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유는 4일 오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첫 주연 드라마인 KBS 2TV 주말극 ‘최고다 이순신’(정유경 극본, 윤성식 연출) 제작발표회에 40분이나 일찍 도착해 신인 연기자다운 자세를 보여줬다. 아이유는 지난 2011년 방송된 KBS 드라마 ‘드림하이’로 본격 연기도전에 나선 바 있다. 이날 현장에서 만난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아이유가 ‘드림하이’ 이후 연기의 맛과 매력을 느꼈다”면서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활동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밝혔다. 
오는 9일 ‘내 딸 서영이’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최고다 이순신’은 일단, 미니시리즈가 아니다. 아이유가 이끌어가는 작품이 아니라 여러 배우들이 함께 한다는 점에서 아직 신인인 아이유에게는 최상의 드라마다. 아이유가 타이틀롤인 24세 백수 이순신 역을 맡았고 대선배인 고두심이 어머니 김정애로, 조정석이 이순신을 톱스타로 키워내려고 노력하는 기획사 사장 신준호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손태영과 유인나가 각각 첫째 누나 이혜신, 둘째 누나 이유신 역을 맡아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다.

‘최고다 이순신’은 손태영에게 결혼 후 4년만의 복귀작이고 여기에 이유신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박찬우 역의 고주원에게도 군 복무를 마친 후 첫 작품이다. 여러 배우들이 주목받기에 아이유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쏠리지 않아 부담도 적은 편이다. 또 김용림, 김갑수 등 연기 대선배들이 함께 해서 아이유에게는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이 관계자는 “워낙 선배 연기자분들이 많아서 배우기에도 좋고 현장 분위기 역시 능청스럽게 잘한다는 평이 주류를 이룬다”고 귀띔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아이유는 “‘드림하이’ 필숙 역밖에 맡아본 적이 없는 제게는 엄청난 자리이기에 고민을 많이 했지만 작가님과 감독님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출연을)결심했다”면서 “이번 드라마와 앞으로 발매될 앨범 역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4월 새 앨범 발표도 예정돼 있고 일본 활동도 계획 중인 아이유가 주연급 연기자로 우뚝 서게 될 지 주목된다.

‘최고다 이순신’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뜻하지 않은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쓸리게 된 엄마와 막내딸의 행복찾기를 그린다. 9일 오후 7시55분에 첫 방송된다. 

글 한준호, 사진 김재원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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