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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제주 새 명물, 100억짜리 풀장 가볼까

입력 : 2013-02-13 21:25:02 수정 : 2013-02-13 21: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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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제주 '해온' 오픈… 전천후 리조트로 변신
키즈월드·풀바·자쿠지 등 갖춘 고품격 시설 자랑
롯데호텔 제주 '해온'의 거대한 모습
롯데호텔제주가 100억원을 쏟아부어 만든 온수풀장 ‘해온(海溫)’이 최근 문을 열었다. 약 5개월간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만들어진 ‘해온’은 롯데호텔 제주가 겨울 비수기 극복과 4 계절 전천후 리조트로 변신을 위해 야심 차게 밀어붙인 프로젝트다. 기존 야외수영장을 비롯한 풍차에 이르는 호수와 정원을 전면 개보수해 계절에 관계없이 자정까지 수영과 스파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해온’은 롯데호텔 제주가 자랑하는 키즈월드, 헬로키티캐릭터룸 등 우월한 어린이용 시설및 2개의 캠핑존과 어우러져 고품격 리조트호텔로 진화하는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롯데호텔 제주는 올해 콘셉트 룸을 늘리고 야외에 풀빌라를 갖춘 최고급 객실도 마련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 미니 워터파크급 온수풀

약 1400평 규모의 스파존이 가장 눈에 띄는데 약 30도의 온수풀로 채워진 해온 스파존은 성인을 위한 일반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로 구분되며 중간에 구조물을 세워 구획을 나눴고 풀장 중앙에 있는 동굴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다. 일반풀에는 360도 입체 워터슬라이드가 있고, 키즈풀에는 어린이 전용 슬라이드가 구비돼 있어 기존 타 호텔의 시설에 비해 동적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해온’은 투숙객을 위한 전용 공간이며, 온수풀을 이용하는 고객은 아이패드와 방수 디지털 카메라, 방수 MP3 플레이어를 무료로 대여받을 수 있다. 

키즈풀
▲ 풀장안에서 즐기는 칵테일


온수풀 안에 몸을 담근 상태에서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풀바는 해외 유수 리조트에서는 보편화 됐지만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이다. 특히 풀바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칵테일 ‘한라티니’는 한라산과 마티니의 합성어로, 한라산소주에 한라봉과 유채꿀을 섞어 만들어 제주의 맛을 칵테일로 표현했다. 유채꽃과 한라봉의 상큼하고 달콤한 맛과 향에 인생의 깊이를 더해주는 한라산소주의 조화는 가히 환상적이며 손님의 취향에 따라 소주의 양이 가감된다. 

풀바
▲ 다양한 콘셉트의 자쿠지 시설


온수풀 주변에는 총 3개의 자쿠지가 있다. 기존 1개에서 3개로 늘여 온수스파 공간을 확장했다. 모두 약 40도의 온도로 유지되며, 천연 미네랄과 광물질이 풍부해 관절염, 피부염, 아토피에 효능이 뛰어난 사해소금 입욕제로 건강을 돌볼 수 있다. 더불어 2개의 자쿠지에는 72인치 초대형TV가 설치돼 온수스파를 즐기며 원하는 방송프로그램이나 중요한 스포츠 경기를 놓치지 않고 시청할 수 있다. 더불어 자쿠지의 열원이 CO2 히트펌프여서 일반 증유 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약 3.5배나 높고, 환경에 매우 친화적이다.

▲ 럭셔리 카바나에서 즐기는 마사지

카바나를 이용하는 부모는 실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물놀이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을 편안하게 지켜볼 수 있다. 총 4채의 카바나가 나란히 위치해 있고, 내부에는 고급 소파베드와 뱅앤올룹슨 오디오, 벽난로, 커피머신 등이 구비돼있다. 카바나 1∼2채는 외부 전문 스파업체와 제휴해 고품격 피부관리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SK-II 와 제휴해 서비스 중이다. 

해온 자쿠지
▲ 쾌적함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


온수풀 이용에 최적화된 탈의실과 샤워실, 화장실 등이 매우 잘 갖춰져 있다. 탈의실 내부에는 전자잠금식 개인락커와 샴푸, 바디워시 등이 구비된 쾌적한 샤워실, 그리고 스킨과 로션, 헤어세팅 제품, 드라이어 등이 마련된 파우더룸도 있다. 탈의실 바깥 바로 옆에는 수영 직후 몸을 씻어낼 수 있는 간이 샤워공간도 함께 마련돼있다.

날씨가 쌀쌀할 때는 건식사우나에 들어가 몸을 녹일 수도 있다. 온수풀 입구 옆에 위치한 건식사우나는 100% 편백나무로 지어져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또는 풀 앞에 줄지어 늘어선 선베드는 위, 아래에서 몸 전체를 데워주는 장치가 있어 찬바람이 부는 계절에도 전혀 춥지 않다.

▲ 제주의 풍광을 오롯이 담아낸 아름다운 정원

예전 물로 채워져있던 별관 앞 호수공간을 메우고 그곳에 다양한 들꽃과 관목을 심어 걷고 싶은 실개천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했다. 제주 특유의 식물군들이 빼곡하며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외벽과 돌다리는 산책에 낭만과 여유를 더한다. 또한, 온수풀 뒤 보행로에서 풍차라운지로 바로 이어지는 호반브릿지를 새로 지었다. 

카바나
▲ 깨알 같은 혜택 풍성한 패키지


‘하이! 해온’패키지는 3월 31일까지 디럭스 한라룸 1박에 2인 조식과 레저도우미 에이스(ACE)가 함께하는 올레 트레킹 및 2박 이상시 유기농 화장품 프리메라 힐링키트를 특전으로 주중 27만원, 주말 35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하이! 해온 스파’는 여성들을 위한 힐링 패키지다. SK-II 카바나 테라피를 메인특전으로 디럭스 오션룸 1박과 조식이 포함되고, 2박 이상시 화산분수쇼 뷔페(2인)가 추가특전으로 제공된다. 이용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8일까지로 요금은 주중 33만원, 주말 41만원이다. (2월 17일까지는 제외)

패키지를 이용하면 칵테일 2잔과 클램차우더 스프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풀바 칵테일로는 글루바인, 타바론 칵테일, 한라티니가 준비되며 세계적인 디자인 티 브랜드 ‘타바론’의 기프트 박스를 3월 말까지 선물로 준다.

제주=전경우 기자 kwju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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