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스포츠

검색

류현진 “WBC가 내년에만 열렸더라도”…윤석민 에이스 역할 기대

입력 : 2013-01-23 22:34:27 수정 : 2013-01-23 22:34:2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베이징 올림픽, 그리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굵직한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이스는 류현진이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오는 3월 시작하는 제3회 WBC 대회에는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지 못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진출이 확정되면서 새로운 환경과 팀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국가대표에 전념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메이저리그 적응을 위해 23일 미국 LA로 출국한 류현진도 그런 아쉬움을 토로했다. 류현진은 “WBC 대회가 만약 내년에 열렸다면 내가 무조건 나갔을텐데”라고 말끝을 흐리면서 “그런 부분 굉장히 죄송스럽다”며 동료들과 야구팬들에게 미안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 잘할 거라 믿고 있다. 국제대회 나가서 근래 좋은 성적 냈기 때문에, 그런 자신감으로 하면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 내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자신을 대신해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동료들을 응원했다.

류현진이 빠지면서 이번 WBC 대표팀에서 에이스가 없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한 우려가 많다는 질문을 받은 류현진은 “제가 에이스는 아니었다”라고 겸손을 표시하면서 “아무래도 (윤)석민이 형이 에이스 역할을 할 것 같다. 잘할 것이라 믿는다”며 기대와 응원을 함께 보냈다.

인천공항=송용준 기자 eidy015@sportsworldi.com

사진=스포츠월드DB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