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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마테오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경질 압박

입력 : 2012-11-21 10:50:39 수정 : 2012-11-21 10: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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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디 마테오 첼시 감독이 이탈리아 원정 패배를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있는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5차전 유벤투스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유벤투스는 전반 38분 파비오 콸리아렐라의 중거리 슈팅으로 시작으로 후반 16분 아르투로 비달, 후반 종료 직전 세바스티안 지오빈코가 득점을 올렸다.

디 마테오 감독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제로톱에 가까운 전술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를 벤치에 앉힌 첼시는 후안 마타, 오스카, 에당 아자르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패착이 됐다. 스피드와 기술을 앞세운 첼시는 노련한 유벤투스 수비진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첼시는 후반 들어 빅터 모세스, 토레스 등을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완패했다.

경기 직후 디 마테오 감독은 “유벤투스를 상대로 다른 접근 방식을 원했고 이 전술이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결과가 좋지 않았고 후폭풍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첼시는 이날 패배로 16강 자력 진출이 불가능해졌다. 조 3위로 내려앉은 첼시(승점 7)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노르셀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유벤투스(승점 9)가 샤흐타르 도네츠크(승점 10)에 패해야 16강에 오를 수 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아직 희망이 있다. 샤흐타르가 홈에서 유벤투스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은 유벤투스와의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그의 경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이날 패배로 이를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그는 “책임은 나에게 있다. 첼시 같은 명문 구단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게 되면 많은 압박을 받는 것은 어쩔 수 없다”며 말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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