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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TOP3 정준영 탈락 심사 공정성 논란 가열

입력 : 2012-11-18 15:18:45 수정 : 2012-11-18 15: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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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4' 생방송 제6라운드에서 열창 중인 정준영. 사진='슈퍼스타K4' 방송 캡처
 지난 16일 열린 Mnet ‘슈퍼스타K4’ 생방송 제6라운드(세미파이널) TOP3에서 고배를 마신 정준영 탈락 관련 심사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생방송을 현장에서 지켜본 일부 사람들과 텔레비전을 통해 시청한 시청자 일부 역시 TOP3 심사가 편파적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논쟁의 핵심은 심사위원들의 경쟁심과 신경전이 정준영이라는 희생양을 만들었다는 것. 

 정준영은 이날 이승철의 ‘잊었니’를 들고 나와 로이킴, 딕펑스와 경합을 벌였으나 참배를 당하고 말았다. 이승철은 자신이 수없이 무대에서 불렀던 곡 ‘잊었니’를 열창한 정준영에게 85점을 줬다. 결과는 최하 점수였다. 가사 단어 2개 틀린 게 화근이었다.

 슈퍼스타K4 게시판은 정준영 탈락과 함께 6시간 동안 마비가 될 정도로 게시글이 폭주했다. 심사위원 교체부터 심사위원 점수비율을 더 줄이거나 빼자는 의견도 등장했다.

 TOP3 생명송을 현장에서 지켜봤다는 강선분(가명)씨는 “TOP3 공연에 대한 평판은 역대 슈스케 사상 가장 뜨거운 감자이며, 특히 심사위원의 심사가 너무나 불공정했다는 논란이 팽배한 만큼 심사위원들의 해명 및 엠넷측의 해명이 필요하다”며 “가사 겨우 두 단어 틀린 것으로 인해 85점이란 형편없는 점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여론이고, 그렇게 따지면 로이킴이 ‘먼지가 되어’를 불렀을 당시 아예 한소절 이상 가사를 틀려 개사 수준으로 노래를 불렀다. 그런데도 당시 최고의 극찬을 받으며 탑12에 올랐다. 형평성 논란이 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심사위원 중 정준영에게 대학 나왔느냐는 질문을 한 것에 대한 비판도 잇따랐다.

아이디 qkql****는 게시판 댓글에서 “슈스케 출연하려면 대학 졸업에 부모님이 어느 정도 경제능력이 있어야 점수를 먹고 들어가지 웬만하면 기죽어서 참가나 하겠어. 노래로 평가해야지. 왜 반듯한 가정환경에 자라 명문대 입학에 노래와 별 상관 없는 얘기 자꾸 꺼내서 기죽이는가. TOP3까지 온 거까지 잘했는데 너무 편파적인 심사를 들어서 그게 너무 화가 난다. 다시는 슈스케 보고 싶지않다”고 썼다.

 한편 탈락 당사자인 정준영은 슈퍼스타K4 제작진을 통해 탈락 소감을 이외로 담담히 전했다.

 정준영은 “슈퍼스타K4는 내 음악 인생의 터닝 포인트였다”며 슈퍼스타K4에 대한 각별한 의미를 전했다. 그는 “슈퍼스타K4에 도전하기 하기 전에는 록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만 내 노래를 들었다. 하지만 이제는 보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듣고 나를 알아 준다”며 “슈퍼스타K4를 통해 나를 알릴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번 TOP3 무대가 그에게는 슈퍼스타K4에서의 마지막 무대가 됐지만 정준영은 이날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정준영은 “이번 생방송 6라운드를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생방송 때도 잘 했다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칭찬해 주고 싶다”며 “결과에 대해서 생각하지 않고 이번 마지막 무대에 만족한다”고 했다.

강민영 기자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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