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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아크로바틱골' 즐라탄의 비결은 태권도"

입력 : 2012-11-16 13:57:37 수정 : 2012-11-16 13:5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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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언론이 환상적인 아크로바틱 슈팅으로 자국 대표팀을 무너뜨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1·파리 생제르맹)의 태권도 경력을 주목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6일(한국시간) 태권도가 이브라히모비치 득점력의 원동력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17살 때 고향인 스웨덴 말뫼에서 태권도 검은 띠를 딴 유단자다. 2010년에는 이탈리아 태권도 대표팀으로부터 명예 검은 띠를 받기도 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15일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혼자 네 골을 몰아치며 4대2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네 번째 득점이 단연 돋보였다. 그는 잉글랜드 조 하트 골키퍼가 걷어낸 공을 곡예에 가까운 오버헤드킥으로 약 30m 떨어진 골대에 집어넣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액션영화광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다. 이는 그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많은 명장면으로 이어졌다. 특히 인터 밀란 소속이던 2007년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공중에서 몸을 비트는 발리 슈팅으로 선보여 세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탈리아 태권도 연맹 측은 “의심의 여지 없이 태권도 공중 돌려차기를 이용한 슈팅”이라고 설명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http://www.youtube.com/watch?v=ZHJPDoEsg7M&feature=youtu.be (위)
http://www.youtube.com/watch?v=EQhuE3b_GBU&feature=player_embedded#!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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