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러한 여성들의 조기탈모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는 스트레스성 탈모, 출산 후 나타나는 산후탈모, 그리고 무리한 다이어트나 불규칙한 생활로 나타나는 탈모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원인이 되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다.
◆여성 조기탈모, 진행되면 치료 어려워져
한창 외모를 꾸며야 하는 나이에 나타나는 조기탈모는 여성들에게 콤플렉스로 작용해 더욱 큰 스트레스를 불러오는 악순환을 반복하게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여성들이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막상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일은 드물다.
탈모치료로 병원에 들락날락 하는 것이 부끄러울 뿐더러, 최근에는 탈모방지 샴푸와 인터넷 상의 민간요법이 판을 치면서 내원을 더욱 망설이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샴푸로는 제대로 된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며, 민간요법 역시 검증되지 않은 방법이기 때문에 보다 전문성이 있는 탈모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탈모 전문의 남창우 원장은 “탈모는 대부분 급성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진행 속도가 무척이나 빨라 자칫 치료시기를 놓쳤다가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진행되어 버리고 만다. 이러한 이유로 조기탈모를 겪고 있는 많은 여성들이 이미 탈모가 많이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방문해 탈모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 탈모치료,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또한 남창우 원장은 여성탈모의 치료에 대해 “탈모치료는 진행이 될수록 그 치료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빠른 판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여성탈모의 경우 탈모를 일으킨 원인을 찾아 근본치료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한 탈모의 치료는 경혈에 약침을 주입해 스트레스가 쌓인 상태를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후 메조건을 사용하여 환자의 두피에 발모촉진, 양모, 육모 등의 효과를 가진 약액을 주입해 탈모를 치료한다.
탈모의 원인을 제거해 탈모치료를 마무리하고 나면 다시 탈모예방에 힘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의 개선이 필요하며,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나 견과류 등을 섭취하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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