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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주먹다툼' 라이코비치 "핑크 감독에게 진심으로 사과"

입력 : 2012-10-05 11:50:48 수정 : 2012-10-05 11: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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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훈련 중 주먹다툼을 벌였던 슬로보단 라이코비치(23)가 결국 고개를 숙였다.

독일 디벨트는 4일(현지시간) 라이코비치가 손흥민과 더 이상 문제가 없다며 토어스텐 핑크 감독에게 용서를 구했다고 보도했다.

라이코비치는 “지난 일을 후회하고 있다. 인생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훈련했다. 함부르크를 위해 다시 뛰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경황이 없어서 핑크 감독에게 사과하지 못했다. 진심으로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손흥민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일이 원만하게 해결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라이코비치는 지난 7월 소속팀 훈련장에서 손흥민과 말다툼을 벌이다 먼저 주먹을 날렸고, 둘의 싸움을 주먹다툼으로 번졌다. 함부르크 구단은 두 선수에게 벌금을 물렸고, 핑크 감독은 싸움의 빌미를 만든 라이코비치를 피스컵 원정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후 라이코비치는 2군에서 훈련하며 1군 무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핑크 감독은 일단 라이코비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1군 선수단에 변화를 주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그의 복귀에 부정적인 견해을 표했다. 현재 함부르크는 헤이코 베스터만과 마이클 맨시엔이 중앙 수비를 지키고 있고 제프리 브루마와 폴 샤르네르도 복귀를 앞두고 있다.

양광열 인턴기자 meant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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