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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우수 실화 다룬 최수종 주연의 영화 '철가방 우수씨', 11월 전격 개봉

입력 : 2012-09-27 09:57:14 수정 : 2012-09-27 09: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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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우수 씨의 실화를 다룬 배우 최수종 주연의 영화 ‘철가방 우수씨’가 11월 개봉한다.

발고 1년 전, 고아로 자란 중국집 배달원이 한 달 70만 원을 벌며 남몰래 아이들을 도운 사연이 그의 죽음을 계기로 세상에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철가방 천사로 알려진 고 김우수 씨는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도 매달 5명의 아이들을 후원해오다, 지난해 9월25일 배달 중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자 많은 국민들은 그의 선행에 크게 감동받으며 끊임없는 추모 행렬을 이어갔다. 
최근 종영한 MBC 월화극 ‘골든타임’은 고 김우수 씨의 사연을 드라마화 했고, 지난 주말 MBC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에서도 고인의 사연을 다루며 그의 선행 뿐만 아니라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안타까운 의료현실까지 재조명 했다. 또 고인이 후원했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난 24일 그의 1주기를 추모하며 ‘우수처럼 캠페인’을 진행했다. 어린이재단에 의하면 고인의 도움을 받던 아이들은 그가 사고를 당하기 전까지 7년간 일했던 중국식당 ‘동보성’의 동료들이 이어서 후원하고 있다. 동보성처럼 고인의 뜻을 기려 수익의 일부로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우수처럼 캠페인’에 참여한 단체도 현재 전국에 19곳이나 되며, ‘우수하우스’ ‘우수가게’ ‘우수교실’ 등 고인의 선행을 따르는 6개 분야의 후원 사업이 추진돼 국내외에서 1700여 명이 지원받고 있다

고인의 이야기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철가방 우수씨’(윤학렬 감독)는 불우했던 유년시절과 세상에 알려진 아름다운 선행이야기 그리고 안타까운 죽음에 이르기까지 고인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다룬다. 특히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최수종이 고인을 연기한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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